[취재N팩트] 美 특종기자 신간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 파문 확산 / YTN

2018-09-06 3

미국 백악관은 지금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 내용이 공개되면서 말 그대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특히 그 내용이 충격적인데요.

대북 선제타격부터 주한미군 철수, 한미 FTA 폐기 문제까지 트럼프 정부의 한반도 정책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트럼프와 백악관 참모들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나섰지만,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영수 특파원!

도대체 어떤 내용이 들어있길래 백악관이 발칵 뒤집힌 겁니까?

[기자]
미국 언론들이 이 책 내용, 정확히 말하면 복사본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첫 문장을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의 북핵 관련 발언부터 소개했는데요.

먼저 지난 2월에는 던포드 합참 의장에게 북한 선제타격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해서 합참 의장이 몹시 당황했다고 하고요.

1월에는 매티스 국방장관에게 주한 미군 주둔에 돈 많이 들어간다며 철수를 고려하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또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공식 폐기한다는 내용을 담은 문서에 서명하려다 게리 콘 당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책상에서 급히 빼돌렸다는 일화까지 소개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당시 주위에 도무지 대통령이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며 이해도가 초등학교 5학년에서 6학년 수준이라며 불만을 털어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백악관의 내부 사정을 밥 우드워드 기자는 어떻게 취재한 겁니까?

[기자]
아시다시피 밥 우드워드 기자는 세계적인 특종이죠 닉슨 대통령의 하야를 부른 워터게이트 사건을 취재한 대기자입니다.

현재 나이가 75세고요. 대통령의 집무실 안팎에서 일하는 취재원들로부터 전해 들은 이야기를 여러 통로로 확인에 확인을 거쳤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여러 차례 접촉하고 싶다고 했는데 연락이 안됐고, 결국 이달 초에 통화가 이뤄졌다고 하는데요.

통화 음성 파일도 공개가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락을 못 받았다면서, 정확하지 않은 책일 것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그랬군요, 안됐지만 그냥 듣기만 했네요. 린지 그레이엄 의원에게 정말 들었는데 그냥 듣고 있었어요. 그래서 책은 매우 부정확하겠네요. 하지만 당신을 비난하지는 않아요. 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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